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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치니의 라보엠의 리뷰

푸치니의 라보엠의 리뷰
푸치니의 라보엠의 리뷰

 

1997년 처음 출간되어 2007년에 7권으로 완간된 ‘해리 포터’ 시리즈를 아는가? 이 책은 지금까지 67개 언어로 번역되며 4억 5천만 부 이상 판매됐고 2001년에는 위너브러더스가 영화로 제작해 개봉했다. 21c인 현재 우리는 책에서 느낀 감동을 시각적으로 구현하고자 하는 욕구가 있다. 이런 욕구는 현재에 발생된 것이 아니라, 오래 전부터 가지고 있던 욕구이다. 그 증거로 푸치니의 라보엠이 있다. 오페라 라보엠의 원작은 극작가 앙리뮈르제의 소설인걸 보면, 예전에도 소설을 극화 한 것이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요즘 시대에는 소설에서 영화, 극으로의 각색뿐 아니라 영화나 드라마를 다른 장르로 각색하는 것도 발생된다. 이 같은 현상은 이전에는 소설을 시각적으로 볼 수 있는 장르가 극이라는 장르 하나만 있었지만, 요즘은 tv드라마, 뮤지컬, 영화 등 여러 장르가 생겼기 때문이다. 인기작인 오페라 라보엠 역시도 또 다른 장르로서의 개편을 맞이하였다. 오페라 라보엠은, 렌트라는 이름으로 뮤지컬로 새롭게 탄생 되었다. 이런 변화의 양상 속에서 오페라의 라보엠과 뮤지컬 렌트의 비교를 하겠다.

 

푸치니의 라보엠

푸치니의 라보엠은 베리스모 시대의 낭만주의 오페라다. 베리스모 오페라의 음악은 현실을 미화하지 않고 격정, 절망, 분노 등의 감정을 날 것 그대로 표현했다. 그래서 원작 보헤미안 삶의 정경은 상당히 객관적이고 사실주의적인 작품인데 반해, 푸치니의 라보엠은 주변에서 일어난 서민의 현실적, 비극적인 사건 즉, 자신의 이야기를 다루었다. 현실을 그대로반영 하기 때문에 실제 생활에서 인간이 겪는 남녀사이의 삼각관계, 질투, 배신 ,죽음 등 감정이 그대로 라보엠에 반영되었다. 그 증거로 오페라 속 미미는 순진무구한 여주인공으로 인식 되지만, 그것은 자신의 이상형에 여주인공을 맞춘 푸치니의 의도를 통해 알 수 있다. 그리고 결말 부분에서 라보엠에서 미미가 비극적으로 죽음으로서 원작가 다른 극적인 상황을 시대 배경에 따라 연출했음을 알 수 있다.

 

오페라 라보엠의 제목의 뜻은 프랑스 말로 La는 관사이고 Bohem은 보헤미안 이라는 뜻이다. ‘보헤미아’는 동유럽의 지방이름으로, 오늘날의 슬로바키아 부근이고 프랑스에서는 집시족을 보엠이라 부른다. 그런데 여기서 나오는 보엠은 진짜로 집시들이 아니고, 보헤미안 기질로서 예술가 또는 그런 류의 사람들이 세속의 풍습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생활하는 것을 의미한다.는 뜻으로 내용을 함축적으로 담고 있다.

 

라보엠은 4막으로 구성되어있다. 배경은 1830년대 크리스마스 이브, 파리의 라탱지구로 가난, 배고픔, 추위라는 소재와 폐결핵을 앓는 재봉사 미미, 시인 로돌포, 화가 마르첼로 철학자 콜린, 가수 무제타, 음악가 쇼나르를 통해 당시 빈곤으로 인한 남녀의 비극적인 사랑을 표현한 작품이다.

 

1막은 로돌포와 그의 친구들이 소개되고, 다락방이라는 무대와 대사을 통해서 그들이 가난한 예술가임을 알려 준다. 때는 크리스마스 이브이고, 다락방에서 그와 친구들이 산다. 잠깐 홀로 남은 로돌포는 불을 빌리러 온 미미를 만나고 서로 사랑에 빠지게 된다. 이 장면에서 자신들을 소개하는 아리아가 인상 깊은데 그대의 찬 손, 내 이름은 미미, 또 오, 사랑스러운 아가씨 이중창을 들을 수 있다.

 

내가 본 라보엠은 파파로티가 로돌포역을 맡고 미미역은 수업시간에 본 나비부인역을 맡은 사람이라서 친숙했다. 1막에서는 푸치니의 나비부인과 다르게 매우 재미있음을 느꼈다. 이유는 바로 대사에 있었다. 사실적이고, 익살스러운 대사가 나비부인과 달리 보는데 재미를 느끼게 해준 요소다. 장엄한 선율, 아름답고도 슬픈 오케스트라 선율에 반해 노래의 가사가 완전히 익살과 풍자가 가득했기 때문이다.

 

2막은 크리스마스를 즐기는 사람들로 가득한 카페 모무스 앞 광장으로 많은 사람들이 모여있다. 1막의 인물들이 식사를 즐기고 있는 중에 마르첼로의 옛 연인 무제타가 등장한다. 그리고 돈 때문에 영감탱이와 몸은 함께 있지만 아직도 그리운 마르첼로에 대한 무제타의 마음과 배신감은 들지만 아직 무제타가 그리운 마르첼로의 마음이 아주 재미나게 표현된다. 이 막에서 인상 깊은 무제타의 왈츠인 홀로길을 걸을때면이다. 왜 나를 쳐다보지 않냐며 호소하는 노래인데 동양화재의 cf 배경 음악으로도 쓰였다.

 

3막부터는 비극적인 요소가 드러나기 시작한다. 배경은 눈이 내리는 2월의 새벽. 로돌포와 미미, 마르첼로와 무제타가 동거생활을 시작한지 두달도 안된 어느 추운 겨울 아침이다. 그런데 또 하나의 구제불능 커플 마르첼로와 무제타. 그때 어디선가 무제타의 웃음소리가 들려오고. 마르첼로는 또 무제타가 아무 남자하고 시시덕 거리고 있다는걸 알아채고 화가난다. 결국 둘은 대판 싸우며 헤어지고 만다. 이른 꼭두새벽부터 추위와 상관없이 일을 나가는 가난한 여공들의 모습도 잠시나마 볼 수 있다. 미미가 마르첼로를 찾아와 로돌포가 이상하다고 하소연을 한다.

 

마지막 4막은 미미의 죽음이다. 여기서의 장소는 1막과 같은 다락방인데, 똑같은 장소를 사용한것을 사랑의 시작과 끝을 같은 장소에서 함으로 작가의 죽음에 대한 순응적 인식을 볼 수 있다. 침 콜리네와 쇼나드가 장을 봐와서 가난한 식탁을 차리고 있는데 갑자기 무제타가 등장하고, 미미가 죽어간다고. 저 계단아래에 있다고 소식을 전한다. 미미가 죽어가면서 로돌포가 보고싶다고 한것이다. 결국 미미는 로돌포의 방에서 있게되고 로돌포가 친구들과 대화를 나누는 사이에 미미가 죽는다. 이에 로돌포는 오열하고 막이 내린다. 미미가 죽는 순간을 로돌포가 보지 못하게 함으로서 극적인 요소를 심화했다.

 

렌트

렌트의 작곡가 조나단 라슨은 미국 뉴욕에서 성장하였다. 렌트는 1989년 극작가 빌리아론슨을 반나 오페라 라보엠을 각색하여 자신과 비슷한 환경에서 예술을 하는 이야기를 뮤지컬로 각색하자는 제의를 통해 만들어 진다. 제작 년도는 자그마치 7년이라는 긴 시간이 걸렸다. 자금적인 문제가 가장 큰 문제였다. 원작인 라보엠에 비해 렌트는 현대판으로 각색되었다. 현대식으로 바꾸면서 인물, 배경, 장르적 변화, 등을 만들어냈다. 그 당시 미국은 저축대부조합 파산 상태, 걸프전 등으로 혼란했다. 이런 영향과 조나단의 자신의 경험을 빗대어 록 뮤지컬 렌트를 탄생 시켰다.

제목은 렌트=rent이다. 이 뜻은 집세라는 뜻, 찢어진이라는 뜻이 있다. 이것은 원작의 가난한 예술가의 거주지인 다락방의 집세를 착안하였다. 그리고 찢어진이라는 뜻을 통하여 비참한 삶을 부각시켰다.

 

렌트는 2막으로 구성되어 있다. 1990년대 미국 뉴욕의 이스트 빌리지에서 동성애, 양성애, 마약, 에이즈라는 소재를 사용했다. 원작의 인물들은 1990년대 뉴욕의 가난한 예술가로 바뀌었다 마약 중독의 에이즈 환자 댄서 미미, 음악 작곡가 로저, 영화 제작가 마크, 컴퓨터 천재이자 대학강사 콜린, 행위 예술가 모린, 드러머 여장남자 엔젤을 통해서 남녀간의 사랑을 아릅답게 표현했다. 당시 시대상을 반영한 작품의 주제와, 가난과 에이즈로 고통받으면서도 예술에 대한 열정을 버리지 못하는 젊은이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안겨주었다.

 

렌트의 내용은 라보엠과 큰 차이가 없다. 다만 현대식으로 바뀌었다. 하지만, 그 당시의 문화를 잘 담아 내었다는점과 작가 자신의 경험을 작품에 넣었다는 점이 주목받을 점이다. 그리고 원작 큰 차이점은 미미의 죽음이다.

 

원작은 미미를 죽임으로서 죽음의 낭만과 비극적 삶을 형상화한 반면 렌트는 미미를 다시 살림으로서 죽음에 대한 사실적인 고찰과 죽음에 대한 비극성을 반영하여 미미를 살림으로 해피엔딩을 하였다. 또 원작의 우아한 오페라 선율은 록, 팝, 탱고 등등 다양한 음악으로 변주되어 보헤미안 특유의 떠들썩하고 자유분방한 기질을 고스란히 무대 위에 펼쳐냈다.

 

1막에서는 마크,로저가 집세를 못내는 상황에서, 미미를 만난다. 베니는 건물 철거 반대 시위 공연을 막아준다면 집세를 봐주겠다고 말하지만 마크와 로저는 거절한다. 거기에는 마크의 옛 애인인 머린이 관계되어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엔젤과 콜린은 사랑하는 관계로 발전한다. 또한 로저는 미미 역시 에이즈 보균자라는 것을 알게 되고 그녀와 같이 살기로한다.

2막 역시도 원작의 연인 싸움을 현대적 문제인 동성애를 통해 잘 표현했다. 마크, 로저, 미미, 엔젤, 콜린 등은 신년맞이 파티를 연다. 파티장에 불쑥 나타난 베니는 미미가 자신의 애인이였다는 것을 이용해 그들을 훼방놓고 파티는 엉망이 된다. 한편, 엔젤은 에이즈로 결국 세상을 떠나고 만다. 1년 후, 친구들은 모두 다시 모인다. 이때 친구들이 죽어가는 미미를 데리고 들어온다. 로저는 자신이 완성한 노래를 들려주고 절규하는 가운데 미미가 깨어난다. 그녀는 의식불명 속에서 엔젤이 살려줬다고 고백한다.

 

공통점 및 차이점

이 두작품을 비교 해 보면 공통점으로는 작자의 현실이 반영되었다. 라보엠에서는 보헤미안의 자유로운 삶을 예술가로 표현함에 있고, 렌트 역시도 이같은 점에 모티브를 얻어 작품을 쓰게 됬다. 그리고 창작배경을 토대로 작품을 반영시켰다. 제목에서도 둘다 주제를 함축시켰다. 하지만 말하고자하는 바가 다름을 알 수 있다. 라보엠은 제목에서도 볼 수 있듯이 자유로운 예술가의 삶을 상징하고, 렌트는 집세라는 용어를 통해서 빈곤이라는 플롯을 나타냈다. 이렇게 작자의 현실과 시대상황을 썼다는 점이 공통점이긴 하나 제목 설정에 있어서는 각자가 말하고자 하는 메시지의 차이를 나타냄을 알 수있다. 이와 유사한 차이를 보이는 부분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표현 양상에서의 차이다. 라보엠에서는 극적인 요소를 통해 죽음을 순응하고, 받아들인다. 하지만 렌트는 죽음을 받아들이지 않고 미미를 살린다. 이는 작가의 인식에 대한 표현의 차이를 나타내는 것으로 제목에서의 차이와 유사하다. 라보엠의 배경시대와 당대는 어쩔 수 없는 상황에 순응하고 개혁의지가 미미한 것이 작가에게 영향을 미치고 작품에 미쳤다. 그러나 렌트는 소외된 소재와, 인물들을 통해 비극적인 상황을 희망적 상황으로 몰아가 당대 자신의 위치에 있는 사람들에게, 젊은이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불어준다고 할 수 있다. 이로서 라보엠과 렌트는 작가의 현실 반영이라는 공통점을 가지지만 그 표현 양상에 있어서는 차이를 보임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음악적인 특성에 있어 역할의 차이가 보인다. 라보엠의 대사와 오케스트라의 연주의 반대적인 성향으로 오페라를 이끈 반면 렌트는 활기차고 역동적인 록음악과 대사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내었다. 똑같은 음악이라는 요소가 들어가는 장르인데 반해, 라보엠은 두 요소의 반대적 효과를 사용해 극적 효과를 부각 시켰다. 렌트는 두 요소의 결합으로 시너지효과를 내어 렌트의 주제에 더 다가갔다.

하지만 라보엠과 렌트는 빈곤이라는 플롯을 통해 이야기를 이끌어나가 각자가 말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남녀의 사랑이라는 주제 안에서 표현했다.

결론적으로 라보엠과 렌트는 작가의 현실, 작품의 배경, 제목을 통한 주제도출이라는 공통점이 있으나, 그 표현 양상에 있어서 죽음에 대한 인식과, 음악적 요소의 활용, 말하고자하는 메시지의 차이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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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부인
나비부인

 

바야흐로 22c 정보통신의 발달로 지구가 촌이라고 불리는 시기가 왔다. 지구촌에는 세갈래의 인종들이 각자의 사는 위치를 기준으로 나뉘어서 살고 있다. 위치에 따라 아시아 대륙 황인, 유럽과 남북아메리카의 여러 나라를 통틀어서는 백인, 아프리카 대륙에는 흑인이 산다. 사는 곳에 따라 인종도 다르고 생활방식도 다르다. 그로인해 양갈래로 분류하는 명칭이 생겨났는데 그것이 바로 동양과 서양이다. 대게 동양이라고 하면 유라시아 대륙 동쪽을, 서양이라고하면 유럽과 남북아메리카, 아프리카까지 포함한다. 이렇게 분류를 함에는 사는 지역이 큰 주축이나 그 지역 문화 양상, 기후조건 등으로 나뉘어진 것이다. 동양과 서양은 정보통신의 발달과 문화교류를 통해 점차 서로를 알아가는 단계에 이르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문화차이로 인해 많은 오해를 겪고 있는데 비교를 통해서 그 문화의 차이를 알아보겠다. 동서양의 차이를 명확히 알아보기 위해서 오페라 ‘나비부인’과 영화 ‘m버터플라이’를 비교를 통해 알아보겠다.

 

나비부인’

먼저 오페라 ‘나비부인’은 ‘존 루더 롱’이라는 작가의 실화소설로 연극으로 각색되었다. 이를 본 푸치니는 오페라를 만들기로 결심한 뒤 자코사와 일리카가 각색하여 만들어진 작품이다. 이 작품은 20c초 나카사키를 배경으로 미 해군과 일본 게이샤의 사랑이야기이다. 미 해군인 핑커튼은 서양을 대표하는 인물로, 일본 게이샤 나비부인은 동양을 대표하는 인물로 나와 그들의 문화와 사상을 나타낸다. 하지만 연출자가 서양인인 관계로 연출하는데 제국주의적인 관점이 많이 들어나고 동양의 신비로움 즉 오리엔탈리즘을 표출하는 작품이라고 말 할 수 있다.

 

작품이 배경이 되는 20c는 제국주의의 시대다. 강한자만이 살아 약한자를 먹어치우는 형태이다. 이에 서양은 동양의 많은 나라들을 점령하기 이르렀는데 그를 소재로 한 것이다. 등장인물은 나비부인(초초상, 집안 몰락으로 인해 게이샤가 된 15세 여자,소프라노), 스즈키(나비부인의 하녀, 메조소프라노), 핑커톤(미국 해군중위, 테너), 고로(결혼중매인, 테너), 야마도리(부유한 일본인, 바리톤), 케이트(핑커톤의 미국 부인) 등이 있다. 작품은 2막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1막에서는 미국 해군 핑커튼이 고로를 통해 초초상과 결혼을 한다. 핑커튼은 초초상과의 결혼이 잠시 즐기는 것이다. 이는 그의 대사 ‘미 해군은 용감하고 다 정복한다’를 통해 제국주의 시각과, 신혼집이 굉장이 허술함을 통해 알 수 있다. 결혼 할 때 초초상은 칼과 작은 불상을 보여준다. 이 때 칼은 일본문화인 할복문화를 보여주고 작은 불상은 일본의 사상을 나타낸다. 또 1막의 마지막 장면에서 핑커튼과 초초상의 이중창을 통해 핑커튼은 빨리 관계를 맺고싶어하는 마음을, 초초상은 진실된 사랑을 원함을 알 수 있다. 2막에서는 1막의 내용들을 통해 동양을 대표하는 일본 게이샤 초초상이 핑커튼으로 인해 서양식으로 종교를 바꾸고 집의 내용을 서양식으로 신을 신고 들어오는 장면, 옷도 서양식으로 바뀌고 자신의 아이가 금발에 푸른눈동자를 가지고 있음을 자랑스러워하는 장면들이 나온다. 그리고 떠나간 핑커튼을 야마도리의 유혹에도 정절을 지키는 장면에서 동양적 이미지를 강렬하게 보여주고 나비부인의 하이라이트 인 할복을 통해서 동양의 문화를 보여준다.

오페라 ‘나비부인’은 핑커튼을 통해 제국주의 관점과, 초초상을 통해 동양의 오리엔탈리즘을 잘 들어냈다. 하지만 당시의 제국주의 성향이 더 드러나 동양을 무시하는 경향이 다소 짓었고, 집이 일본식이라는 점과, 불상, 할복, 의상 등을 통해서 동양의 신비로움을 관객들에게 잘 전달한 작품이다.

 

‘m버터플라이

두 번째 보게될 작품인 ‘m버터플라이’역시도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 졌다. 1986년 프랑스에서 일어난 일로 프랑스 대사관 직원 ‘버나드 브루시코’와 중국 경극 배우 ‘쉬페이푸’가 국가 기밀을 유출한 혐의로 기소된 사건이다. 이를 1988년 미국의 극작가 ‘데이비드 헨리 황’이 작품을 썼고, ‘데이빗 크로넨버그’가 연출을 맡았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점은 ‘m버터플라이’라는 제목과 극작가가 아시아계 작가라는 점이다. 제목에는 많은 의미가 포함되어 있는데, m은 ‘무슈’라는 말로 불어에서 남성명사를 뜻한다. 그리고 버터플라이는 ‘나비부인’을 뜻한다. 종합적으로 보면 ‘남자나비부인’라는 뜻이 된다. 아시아계 작가라는 점에 주목해야할 이유는 제목에서도 볼 수 있듯이 오페라 ‘나비부인’과는 반대로 동양의 관점에서 서양들 다뤘다는 점이 나타나 있기 때문이다.

 

이 작품 역시도 배경이 플롯의 주춧돌이 된다. 이 배경은 20c 중후반으로 민주주의와 공산주의 양립구조이다. 이는 사상의 문제로 중국 공상당의 일원인 송릴링이 프랑스 대사관에서 일하는 르네에게 접근해 국가기밀을 유출하는 내용이다. 등장인물은 르네 갈리마르(프랑스 대사관), 그녀의 부인, 송릴링(중국 공산당 일원) 등이 있다. 1964년 북경에서 르네는 오페라 ‘나비부인’을 보게 되는 것으로 시작한다. 서양인이 동양에 온 상황은 나비부인과 같다. 그리고 전개 양상을 보면 처음에도 같다. 하지만 동,서양의 문제와 더불어 남성과 여성의 문제도 포함되어 있다. 왜냐하면 송릴링은 르네와 사랑을 나눌 때 서양 남자와, 동양 여자라는 특성을 이용했기 때문이다. 이는 남성의 우월적인 성향을 남자의 지시를 통해 나타냈고, 동양 여자라는 특성을 보수성, 수줍음을 통해 나타냈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비부인과 반대로 송릴링이 떠난다.

 

여기서부터 차이를 보인다. 오페라 ‘나비부인‘으로 치면 2막부터 바뀌는 셈이다. 이 때부터 르네는 아파한다. 그는 파리로 돌아간다. 이 때도 영화의 처음과 마찬가지로 오페라 ‘나비부인‘을 보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아마 작가가 새로운 전개의 시작을 알리는 것 같다. 처음과 다르게 르네는 모든 정열을 잃고 술을 마시는 장면과 혼자 작은 아파트에서 동양적인 분위기로 바뀐 삶을 보여 준다. 이는 초초상이 핑커튼을 떠나 보낸 후의 모습과 같으므로 오페라 ‘나비부인‘과 반대인 상황을 보여준다. 그리고 마지막 장면에선 르네가 자살을 함으로 일본의 할복과 같은 양상을 띈다. 이외에도 동성애의 문제, 자본주의와 공산주의의 문제, 연극과 삶의 문제가 더 나타난다. 동성애의 문제는 송릴링이 르네를 떠난 후 중국 당원들과의 만남 속 대화와 재판장면에서 나타난다. 자본주의와 공산중의의 문제는 송릴링이 공산당원의 스파이라는 점 등을 통해서 나타나고, 연극과 삶의 문제는 송릴링의 연기하는 삶과 르네의 삶을 통해서 나타난다.

 

영화 ‘m버터플라이’는 오페라 ‘나비부인’의 작품을 완전히 뒤엎는 내용으로 작품을 전개 시킨반면 남성과 여성, 동성애, 사상의 문제, 연극과 삶이라는 더 많은 메시지를 담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탄탄한 시나리오를 때문인지 전혀 혼란스럽지 않고 매끄럽고, 송릴링의 성정체성 반전으로 극적인 요소도 아주 훌륭했다.

 

두 작품 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점, 배경이 플롯의 주춧돌임을 보면 공통됨을 알 수 있다. 그리고 동양은 오리엔탈리즘이라는 인식으로 신비롭고, 환상적이다. 그리고 서양인은 동양인에 대해 우월주의를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시각의 차이를 오페라 ‘나비부인’에서는 서양적 관점에서, 영화 ‘m버터플라이’는 동양적 관점에서 쓰여졌다는 차이를 발견할 수 있다. 그 외에도 영화 ‘m버터플라이’는 오페라 ‘나비부인’에는 없는 남녀사이관계, 이성과 동성, 자본과 공산. 연극과 삶이라는 소재를 오페라 ‘나비부인’ 동서양의 관계에서 확장 전이함으로서 동서양의 차이를 더 확장에서 표현했다. 그러므로 이 작품들을 통해 오리엔탈리즘을 통한 동서양의 문화차이를 인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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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500으로 주식투자 끝내기

우리는 돈을 벌기위해서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고 있다. 먼저 근로소득을 통해서 돈을 번다. 근로소득을 통해서 생계를 꾸려가는 것은 쉽지않다. 혼자서 생활을 한다고하면 크게 어렵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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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비문학의 변천으로 보는 장자못 전설

구비문학이란

구비문학이란 대개 신화 전설 민담 민요로 구분한다. 하지만 이와 같은 분류는 무의미하다. 왜냐하면 각기 지니고 있는 특징이 있으나, 본질에 의해 추출되었다기 보다는 전승적 측면에 의해 추출되었기 때문에 부수적인것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그러면 본질적인것이 무엇이냐는 의문에 도착하게 된다. 과연 여기서 본질적이게 무엇이냐는 물음에 그 답을 엘리아데가 말하는 모범이 되는 모델로 삼을 수 있다. 구비문학은 말로써 전해진 문학으로 이때까지 전승되었는데 왜 안 없어지고 전승된 이유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본질적인 것은 원형, 즉 모범이 되는 모델로 삼을 수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신화 전설 민담 민요로 구분할 필요가 없이 모범이 되는 모델인 신화의 변이형태로 구비문학을 칭할 수 있다. 신화는 시간적 인식의 변화에 따라 원형적 시간인식에서 일회적 시간인식으로 바뀌었는데 그 때문에 전설 민담 민요로 변이된 것으로 나타난다. 그 과정을 장자못 전설을 통해서 논증하겠다.

 

장자못 전설의 기본형은 이렇다. 큰 못이 있다. 그 자리에 집터가 있다. 그 집에 인색한 시아버지와 착한 며느리가 산다. 어느날 도승이 찾아와서 시주를 요구한다. 시아버지는 거름을 준다. 며느리는 쌀을 준다. 도승이 며느리에게 따라오라고 한다. 무슨일이 있어도 뒤를 보지마라고 한다. 천둥번개가 치고 폭우가 내린다. 며느리를 놀라서 뒤를 돌아본다. 며느리를 그 순간 돌이 된다. 그 집이 못이 된다.는 이야기이다.

언뜻 보면 재미난 이야기로 보인다. 하지만 이 속에는 신화적 요소가 들어있다. 먼저 제목에서 보면 장자못 전실이다. 장자란 긴장에 놈자자로 맏이란 뜻이다. 그래서 못이란 말을 더해 맏못이된다. 여기서 맏이란 지명으로 우리말을 살리기 때문에 차자표기가 되었음이 분명하다. 그래서 우리말인 ,를 차자 표기한 것이다.  는 천지창조가 이루어지는 대지의 중심을 뜻하는 우리말이다. 이는 지명 마산에서도 나타나고, 혁거세신화의 계룡에서도 나타남으로 신화의 변이라 말할 수 있는 증거가 된다.

그리고 금기 즉 도승이 며느리에게 뒤를 돌아보지 말라고 한 것이다. 이 금기는 무엇을 뜻하냐면 바로 과제이다. 과제는 입사식의 과정으로 이 과제를 통과해야 인식적인 탄생을 하게되는 것이다. 며느리는 입사식을 통과하여 돌이 되는데 이는 비극적인 죽음이 아니라 돌로써 인식적인 탄생을 뜻하는 것이다.

인물관계에서도 신화 요소가 보인다. 장자못 전설에서 나오는 인물은 시아버지, 도승, 며느리이다. 시아버지와 며느리는 반대되는 성격으로 불편한 관계를 맺고 있다. 여기서 우리는 혼돈을 볼 수 있다. 여기서 혼돈은 카오스로 부정적인 개념이 아니라 코스모스 즉 질서로 가는 한 과정으로 보아서 긍정적으로 파악해야 한다. 이는 신화에서 주인공이 인식하기 이 전의 상태를 뜻하며 나중에 며느리가 인식적 탄생 이후에 나타나지 않는다는 점을 봐서 알 수 있다.

그리고 시아버지는 도승에게 거름을 주는데 이는 구질서를 나타낸다. 거름은 ,로 중심을 뜻하나 여기선 돌려보내야 할 묵은 질서로 보인다. 왜냐하면 며느리는 쌀을 시주함으로 ,를 표현하기 위해 쓴 말인데 ,는 새로운 시작을 나타내기 때문에 그러하다. 또 며느리가 나중에 돌로 인식적 탄생을 하기 때문에 그러하다.

 

도승은 ,,로 질서를 아는자 초자연적 존재로 며느리에게 금기를 제시한다. 이와 같은 구조는 ~~에서 나타난다.

그러므로 구비문학은 고대의 원형적 시간 개념에 따라 천지창조를 채현하고자 한 이야기인 신화를 일회적 시간 인식에 따른 변이형태와 구비라는 특성에 맞춰 지역별로 다양한 이야기들이 전승 됨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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