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이라면 누구나 읽어야할 작품으로 홍길동전이 있다. 초등학생들 뿐이나라 대학생들도 원본그대로 읽을 수 있고 고등학생들도 고전소설로 접할 수 있는 고전소설이다.
홍길동전 줄거리
조선의 세종대왕 때, 판서 벼슬을 하는 양반 홍 씨가 하늘에서 뇌성벽력이 진동하며 청룡이 수염을 휘날리면서 품안에 달려드는 꿈을 꾸고 첩 춘섬 사이에서 길동이 태어난다
어느덧 여덟 살이 된 길동은 영특했다. 하지만 호부호형을 못하는 자신의 처지를 비관한다. 또한 사내로 태어나 출세하여 이름을 세상에 알릴 수도 없는 자신의 신세를 인식하고, 어차피 공맹을 본받지 못할 바에는 차라리 집을 나가 산속으로 들어가 세상의 명예나 수치를 잊고 살 결심을 한다.
홍 판서의 첫 번째 첩 초란이 영특한 길동을 시샘하여 길동을 없앨 궁리를 한다. 초란은 무녀와 계략을 짜고 관상녀를 불러 홍 판서에게 길동이 모함하는 소리를 전하게 한다. 그리고 초란은 본부인 유씨 부인을 꼬드겨 길동을 없앨 마음을 갖게 만든다.
결국 초란은 자객 특채을 사서 길동을 죽이기로 한다. 이때 길동의 나이 열한 살이었는데, 체격이 크고 용감했으며 유교 경전은 물론 천문과 지리, 주역에도 통달해 바람과 구름을 부리고, 둔갑술까지 익히고 있었다. 자객을 잡아 일의 시작과 끝이 어찌된 것인지 알게 된 길동은 그길로 어머니와 홍 판서에게 인사를 드리고 집을 떠난다.
길동은 하염없이 걷다가 산속에서 도적 떼의 소굴을 발견한다. 도적 떼는 홍길동이 무거운 돌을 드는 모습을 보고 우두머리가 되어 달라고 한다. 며칠 후 길동은 지혜와 술법을 써서 도적 떼를 이끌고 합천 해인사의 재물을 훔친다.
그리고 산채에서 사흘 간 잔치를 벌인 뒤 부하들에게, 앞으로는 조선 팔도를 다니며 못된 벼슬아치들이 힘 없는 백성에게서 빼앗은 재물을 훔쳐 굶주리는 백성들에게 돌려줄 것이고, 선량한 백성의 재물에는 절대 손을 대서는 안 되며 우리 무리를 가난한 백성을 돕는다는 뜻의 '활빈당'이라 하겠다 말했다.
그 후 길동은 자신의 키와 비슷한 크기의 허수아비 일곱 개를 만들고는 주문을 외워 생명을 불어넣었다. 이렇게 동에 번쩍 서에 번쩍 하며 홍길동이 전국 팔도에 동시에 나타나게 되었다. 가짜 길동들은 팔도를 누비며 못된 벼슬아치나 양반들의 재물을 빼앗아 가난한 백성에게 나누어 주고, 흉년에는 관아의 창고를 열어 굶주린 백성들을 살렸다.
홍길동이 팔도를 누비고 다니며 소동을 피워도 잡을 재간이 없었다. 결국 나라에서는 길동의 형인 인형을 경상 감사에 임명하여 길동을 잡아 오라고 명한다. 전국 팔도에서 여덟 명의 홍길동이 잡혀 한양으로 올라간다. 임금 앞에서 자신의 처지를 이야기하고 나라의 현실을 고한 다음 길동은 사라지고 만다.
다시 길동을 잡아들이라는 임금의 명령이 길동의 형 인형에게 떨어졌다. 길동은 순순히 형 인형에게 잡힌다. 한편, 나라에서는 길동이 탄 수레가 남대문 안으로 들어오면 길동을 죽이기로 한다. 하지만 이번에도 길동은 술법을 써서 도망을 쳤다.
그 후 길동을 잡을 길이 없자 결국 임금은 길동의 요구대로 길동을 병조 판서에 임명한다. 길동은 궁궐에 들어가 임금에게 큰절을 올리고 병조 판서의 벼슬을 받은 후 허공으로 몸을 솟구쳐 사라진다. 나라 안에서 다시는 길동의 소식이 들려오지 않았다.
길동은 중국 남쪽 바다에 위치한 율도국에 가게된다. 율도국에는 율동이라는 요괴가 살았다. 요괴에게서 두 여인을 구하고 두 사람을 모두 부인으로 맞았다. 세월이 흘러 길동은 아버지 홍 대감이 돌아가실 것을 알고 중으로 변장해 조선으로 간다. 그리고 인형과 유씨 부인과 어머니를 만나 못다 한 이야기를 나누고 율도국으로 돌아간다.
길동은 율도국을 정벌하고 다음 왕의 자리에 올라 덕으로 나라를 다스렸다. 길동은 30년 동안 왕위에 있다가 72세에 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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